기사 메일전송
공 허
  • 기사등록 2016-12-16 17:16:17
기사수정

저 깊은 산

한가로움 머무는 곳.

동굴하나 있으면,

철따라 피고 지는

풀잎이나 꽃망울과

잊을만하면 이따금씩

울어주는 새소리 벗 삼아,

바람에 흩날리는

부질없는 삶이고 싶어라.

 

다툼도 배신도 없고

탐욕도 갈망도 덮어두고

산곡 휘감아 돌아드는

구름 위 걸터앉아

산과 산 어깨를 맞댄

이름 모를 계곡마다

넘쳐나는 꿈과 그리움

가슴 터지도록 취해보고 싶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가진 자나 허기진 자

마음 하나로 맞는 풍요.

언제나 평정하고

모두가 행복에 겨운

그런 세상의 바람과 구름

한 점 티끌로 살았으면 한다.

0
기사수정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jnnews.co.kr/news/view.php?idx=18169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김철우 보성군수, 27개 시·군·구 목소리 전하다!
  •  기사 이미지 할로윈으로 물든 담양 중앙공원… 읍내마켓 이색 볼거리 눈길
  •  기사 이미지 가을 여행은 강진만 갈대밭으로
전남오픈마켓 메인 왼쪽 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