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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을 이용한 알레르기병 치료
기생충의 종류는 매우 다양해서 숙주에게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 아주 온순한 놈에서부터, 눈에 띄지 않게 조금씩만 피해를 주는 영악한 놈이 있는가 하면, 짧은 기간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포악한 놈까지 두루두루 있다.
온순한 종류 중에는 사람 몸에 침입한 다음 특별한 해를 주지 않고 ‘함께 살자’ 하는 식으로 아예 공존을 제안하는 것들도 있다.
그런 것들 중에는 사람의 면역 반응을 조절하거나 발열 반응 등을 나타냄으로써 다른 질환을 호전시키는 이로운 면을 가진 것도 있어 매우 흥미롭다. 특히, 최근에는 온순한 장내 기생충을 이용하여(일부러 감염을 시켜) 사람의 알레르기 질환을 호전시키는 새로운 요법이 등장하여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돼지편충(Trichuris suis; 사람 편충과 비슷함)이나 아메리카구충(Necator americanus; 십이지장충의 하나), 개구충(Ancylostoma caninum; 개의 십이지장충) 등 온순한 장내 기생충들을 알레르기병 치료에 이용하고 있다. 그 이론적 근거는 이른바 ‘위생관련설(hygiene hypothesis)’에 두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1980~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피부 아토피나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크론병(Crohn’s disease),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관절염 등 각종 알레르기 질환이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그 원인을 여러 면에서 분석해본 결과 이러한 추세가 기생충 질환의 감소(위생상태의 개선)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아직도 기생충 감염이 많은 저개발국이나 개발도상국에는 알레르기 질환의 빈도가 극히 낮은 반면, 기생충 감염자가 거의 사라진 선진국에서는 알레르기 질환의 빈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는 현상이 확인되는데 이런 현상을 ‘위생관련설’로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가설은 점차 사실로 확인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거꾸로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에 기생충을 이용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리하여 2001~2003년부터 실제로 기생충을 환자 치료에 이용하고 있는 곳은 미국의 아이오와(Iowa) 대학, 영국의 노팅엄(Nottingham) 시립병원과 유럽 여러 나라들이다. 가장 먼저 사용한 기생충은 돼지편충과 아메리카구충이었다. 돼지편충은 형태 및 생활사, 기생 장소 등 여러 성질이 사람 편충과 비슷하나 사람 편충보다 기생 기간이 짧고 미미한 증상만 일으킨다는 점에서 매우 온순한 기생충에 속한다.
그러나 사람에게 Th2라는 면역반응을 잘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등 장 알레르기 환자에서 과잉으로 높아지는 Th1이라는 면역반응을 중화시킴으로써 대장염 증상을 완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돼지편충의 알 500~2,500개를 작은 캡슐에 넣고 삼켜야 하므로 처음에는 인도적 차원에서 논란이 많았으나 난치성 대장염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음이 확인되자 차츰 그 논란은 수그러들었다.
나아가 금년 초에는(2017년) 돼지편충의 분비-배설 항원을 쥐의 뇌 다발 경화증(multiple sclerosis) 치료에 사용한 연구가 덴마크의 코펜하겐(Copenhagen) 대학에서 발표되었다. 사람의 경우 다발 경화증은 위생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기생충이 없는 환경에서 잘 발병하는데, 이 사실에 착안하여 동물실험을 통해 기생충을 이용한 치료 가능성에 대해 연구한 것이다.
연구 결과 돼지편충의 분비-배설 항원을 복강으로 주사한 경우 주목할 만한 증상 완화 효과가 관찰되었고, 증상이 완화된 쥐에서는 Th1 및 Th17 면역반응이 뚜렷하게 감소한 반면 반대 작용을 하는 Th2 반응은 증가하여 완화 효과가 면역조절에 의한 것임이 확인되었다.
아메리카구충은 사람에게 끈질기게 피해(빈혈 초래)를 주는 기생충에 속하지만 기관지 천식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그 근거는 장내에 구충(아메리카구충 포함), 회충 등 기생충을 가진 사람이 기생충을 가지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천식(Th1 면역반응이 강세임)이 일어나는 빈도가 유의하게 낮기 때문인데 이는 역학적으로도 여러 차례 증명되었다. 구충은 Th2 면역반응을 강하게 유도하기 때문에 천식 환자에게 구충을 감염시키면 Th1-Th2 면역의 균형을 유지해주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천식 환자 치료에는 아메리카구충을 보통 10마리 정도 감염시키는데(더 많이 감염시키면 빈혈이 올 수 있음) 10마리만으로는 그 결과가 신통치 않다는 보고도 있다. 그래서 좀 더 많이 감염시켜야 Th2 면역반응이 제대로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는 천식이냐 빈혈이냐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 하는 문제인데 빈혈이 좀 나타난다 해도 천식이 호전되는 편을 환자들은 더욱 선호한다.
천식이 호전되면 구충에 의한 빈혈은 약제 투여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한편, 심한 빈혈을 일으킬 수 있는 아메리카구충 대신 사람에게는 빈혈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 개구충을 사용하여 천식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도 최근에 시도되고 있다.
또한, 선천적으로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유전자를 가진 쥐에 톡소포자충(Toxoplasma gondii)을 감염시키면 알츠하이머(치매) 진행이 지연된다는 실험적 연구 보고도 나온 적이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사람에게 톡소포자충을 감염시키는 것은 무리한 일이기는 한다. 톡소포자충의 충주(세균의 균주에 해당) 중에는 매우 포악한 종류도 있어 만일 사람의 면역기능이 떨어진다면 심한 뇌염을 일으켜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온순한 여러 기생충들을 이용하여 알레르기 질환 또는 면역질환 등을 치료하는 면역조절 요법이 임상에서 본격적으로 이용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기생충도 이렇게 크게 쓸모가 있게 될 줄은 예전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다.
- 월간 건강소식에서 발췌
< 문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062-363-4040>
김동국 기자
20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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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피부질환
[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추운 겨울이 지나고 포근한 봄이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고 있다. 여린 새싹과 고운 꽃망울을 터트리게 하는 봄바람은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봄은 일교차가 크고 대기가 건조하며 자외선이 강하다.
이뿐 아니라 봄철 대기 중에는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와 꽃가루 등이 많이 포함돼 있어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초봄부터 여름까지 나타나는 광과민성 피부질환 태양광선에 대해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을 광과민성 피부질환이라 한다. 자외선에 노출된 부위 즉 얼굴, 목, 손등, 팔의 바깥쪽 등의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가렵거나 따가워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광과민성 피부질환은 장시간 자외선 노출을 한 경우에 나타나는 일광 화상과 달리 수십 분 이내의 짧은 일광 노출 후에도 발생한다.
이는 겨울 동안 일광 노출로부터 가려져 있던 피부를 햇빛에 노출하게 되는 시기인 초봄부터 여름에 자주 발생하며, 가을이 되면 호전되는 경향을 보인다. 광과민성 피부질환의 종류로는 다형 광발진, 일광 두드러기, 만성 광선 피부염, 약물에 의한 광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광독성 피부염, 유전 및 대사 이상으로 생기는 광과민증, 광선에 의해 악화되는 여러 가지 피부질환 등이 포함된다.
얼굴이나 목, 손, 팔과 같이 주로 태양광선에 노출되는 부위에 두드러기, 붉은 반점이나 좁쌀 크기의 발진, 수포 등이 발생하며 가려움 혹은 따가움을 동반한다. 심한 경우 피부가 붓거나 물집이 잡히기도 하고 만성형의 경우 피부가 가죽처럼 두껍고 거칠게 변한다. 광선 노출 직후 발생하기도 하고 24~48시간 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주로 노출 부위에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전신적인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과다한 자외선 노출로 생기는 기미와 잡티 피부는 매일 자외선에 노출되고 있다. 자외선은 인체 건강에 유익한 작용도 하고 동시에 유해한 작용도 한다.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의 잡티를 발생 혹은 악화시킨다. 또한 자외선은 주름 형성의 주범이며 피부암 발생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자외선과 가시광선은 흔히 ‘햇빛 알레르기’라고 불리는 다양한 피부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겨울 동안 실외 활동을 적게 하고, 두꺼운 의복으로 피부를 가리고 다니기 때문에 피부의 멜라닌 색소량이 감소하게 된다. 천연 자외선 차단 기능을 하는 멜라닌 색소가 감소한 상태로 봄 햇빛을 쪼이게 되므로 피부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에 더 취약해지게 된다. 더욱이 운동과 등산을 포함한 야외활동이 눈에 띄게 늘어나 자외선 노출량이 급증하게 된다.
봄에 자외선에 의한 피부문제가 더 빈번하게 발생하게 된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 속담에 “봄볕에는 며느리,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선조들의 경험에서 나온 지혜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외선에 의한 각종 유해한 피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청결한 습관으로 생기는 건조 피부염 잦은 세제 접촉, 때를 미는 습관, 사우나 등은 피부를 급격히 건조하게 하고 건조성 피부염을 유발한다. 탕 목욕을 하거나 때를 미는 것은 피부가 자체적으로 생성한 고유의 보습막을 제거해 피부의 장벽 기능을 방해하므로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민감성 혹은 건성 피부용 세정제로 짧게 샤워를 하고 샤워 직후에는 피부의 수분이 다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 보습막이 형성되도록 한다.
보습제는 방부제와 향료 등의 첨가제가 적고 보습 기능이 강화된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제형에 따라 로션, 크림, 연고로 구분되며 피부 유형을 잘 파악한 후 적절한 제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건성 피부는 유분 함량이 높은 연고와 크림 제형을 선택하고, 지성 피부의 경우 로션 제형의 보습제가 적합하다.
황사와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성 피부염 황사는 단순한 모래바람이 아니라 납과 카드뮴 등의 중금속과 다이옥신과 같은 발암물질이 섞여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자극성 접촉피부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 먼지에 비해 입자가 매우 작아서 피부와 모공 속에 오래 남아 있으며 따가움, 가려움, 발진 등을 유발한다. 또한 아토피피부염 등의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꽃가루 또한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흔히 유발하고, 아토피피부염 등의 기존 피부질환을 악화시킨다.
황사와 꽃가루로 인한 피부 트러블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일기예보를 확인해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모자, 마스크, 긴팔 의복 등으로 황사 노출을 줄이도록 한다. 외출 전에 끈적임이 적은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 보호막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귀가 후에는 세안과 목욕을 하여 피부에 묻은 황사 등과 같은 이물질을 깨끗이 씻어낸다. 의복은 묻어 있는 먼지를 잘 털어낸 후 세탁한다.
- 월간 건강소식에서 발췌
< 문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062-363-4040
김동국 기자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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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새거나 하루 8회이상 자주 소변보면 "요실금" 의심
[전남인터넷신문]최근 한 언론에 따르면 50대 이상의 시니어 고객층이 스포츠 상품 시장에서 큰손으로 자리잡으며, 젊은 여성 고객의 전유물이었던 레깅스, 요가복 등의 스포츠 관련 상품구매에 있어 30대 고객을 추월했다는 기사가 보도 된바 있다.
이렇듯 은퇴와 함께 사회 활동이 급격히 위축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엔 100세 시대를 맞아 제2의 인생을 꿈꾸며 다양한 사회, 문화, 스포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가 급부상 중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남모를 고민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요실금이다.
분당에 사는 황미자(57세)씨. 호탕한 성격과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가는 곳 마다 인기가 많다. 그래서 인지 모임도 한 두 개가 아니다. 은퇴자들과의 모임, 취미로 하고 있는 자전거 모임, 요가 모임, 수영장 모임, 종교 모임 등 수많은 모임에 가입되어 있다.
하지만 운동이나 외출준비를 할 때마다 요실금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라고 하소연한다. 혹시 소변이 샐 까봐 늘 휴대용 패드를 소지 해야 하고, 찔끔찔끔 새는 소변에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신경이 곤두선다고 한다.
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중년 여성 4명 중 1명이 앓을 정도의 흔한 질환이다. 주로 50~60대의 중년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임신과 출산, 갱년기, 폐경 등으로 인해 요도와 방광 기능이 약해지고 이들을 지지하는 골반 근육이 약해지며 이로 인한 요도 폐쇄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발생된다.
또한 방광염을 자주 앓거나 현재 방광염이 있는 경우 요실금은 더 일찍 생기고 증상이 일시적으로 심해지며 만성적인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더불어 일교차가 크고 꽃샘추위까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요실금 발생 빈도가 더욱 높아진다. 여름에는 체내 수분의 상당량이 땀으로 배출되지만 추운 날씨에는 땀보다는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요실금은 복압성요실금, 절박성요실금, 두가 이상의 원인을 가지고 있는 혼합성 요실금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유형에 따라 치료법도 다양하다.
치료방법으로는 운동(케겔운동)요법, 약물요법, 수술요법이 있다. 약물이나 운동요법의 경우 초기 요실금 증상에 효과적이며, 중증 이상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법으로는 경폐쇄공 테이프요법(TOT)을 고려할 수 있는데, 이는 장력 조절에 의한 요실금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방법이다. 이와 더불어 질성형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이는 성감 개선뿐 아니라 손상된 골반근육과 쳐진 방광근육을 타이트하게 교정하여 배뇨장애 없이 요실금을 반영구적으로 치료하는데 적합하다.
잠실 조은여성의원 조영열원장은 “활기차고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영위하는 액티브시니어들에게 요실금은 치명적인 스트레스로 다가가 자긍심 손상 및 자신감 결여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한 경우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고통까지 수반하게 된다”고 설명하며, “하루에 8회 이상 자주 소변을 보거나 소변을 잘 못 참고, 화장실로 가는 도중 소변이 새는 경우 그리고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소변이 샌다면 요실금이 있다고 인지하고 빠른 시간 안에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동국 기자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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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많아지는 남자, 말이 뾰족해지는 여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마음은 먹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굳게 먹으면 무엇이든 못해낼 일이 없다고 여긴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다가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나 우울과 불안 때문에 정상적으로 생활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의지가 약해서 저 모양’이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 호르몬, 마음에 영향을 미치다
과학의 발전은 우리에게 마음은 먹기 나름이 아니라 뇌의 작용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치매라는 병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뇌세포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기억 감퇴는 물론이고 성격도 변한다.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뇌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마음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또 있다. 바로 호르몬이다. 호르몬은 우리 몸의 혈관 속을 이동하면서 몸의 각 부위에 신호를 주고받는 화학물질로, 대부분은 우리의 몸에 영향을 미치지만 일부는 우리의 마음에도 영향을 미친다.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와 중년의 갱년기다. 사춘기도 유별나지만 갱년기의 변화는 더욱 무쌍하다. 그중 갱년기 남자의 경우 남성 호르몬은 20세에 절정을 이루다가 이후 꾸준하게 감소하는데, 특히 중년이 되면서 눈에 띄게 줄어든다. 반면 여성 호르몬은 꾸준히 분비된다. 이 때문에 중년이 되면 여성 호르몬이 남성 호르몬을 압도해 드라마를 보다가 눈물을 흘리는 일도 많아지고, 온순하다 못해 소심해지는 성향도 보인다. 그리고 예전처럼 성욕이 생기지 않아 남성으로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경우도 많다.
여성들은 어떨까? 여성은 월경 주기에 따라서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고 적어지기가 반복된다. 그러다가 갱년기가 되면 폐경과 함께 꾸준한 감소세로 접어든다. 몸이 적응 과정을 거치느라 한겨울에 땀이 나며, 온몸이 쑤시고 아프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마음 변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중년 이전에도 감정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그전까지는 감정을 숨기며 살았다면 중년이 되면서부터는 기복이 폭발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작은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서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하기도 한다.
◇ 중년의 위기를 넘기는 방법
그렇다면 이런 호르몬 변화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우리 몸이 노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호르몬 변화에 적응할 때까지 본인은 물론 주변의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젊었을 때의 생활 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생활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다양한 신체 질병은 물론 우울증 같은 마음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남자의 경우 감정의 변화가 있을 때 이를 숨기기보다 가까운 사람(배우자, 가족 등)에게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정서적으로 위로를 받으면 마음의 안정을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또한 금연과 금주를 실천해야 한다. 담배와 술은 호르몬 균형을 깨뜨리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하루 30분의 근력 운동을 통해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유도하는 것도 좋다.
여자의 경우는 여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콩류와 해조류의 섭취를 늘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남편과 자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던 삶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나씩 찾아가는 노력을 하는 것도 좋다. 햇볕을 자주 쬐면서 바깥 운동도 하고, 마음이 통하는 친구와 마주 앉아 수다를 떠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육체적 인간에서 정신적 인간으로 변신하라
무엇보다 중년에 대한 생각 자체를 바꿔야 한다. 분석심리학의 창시자 융(Carl Jung)은 중년을 찬양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젊은 시절을 가리켜 ‘육체적 인간’이라고 했다. 모든 관심과 에너지가 자신의 외모와 조건에 쏠려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 찾아오는 중년을 가리켜 융은 ‘정신적 인간’으로 변모할 기회라고 말한다. 외적 아름다움보다는 내적 아름다움에 관심을 가질 시기라는 뜻이다. 육체적 인간은 타인과 비교하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쓴다.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다. 이에 반해 정신적 인간은 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시기다. 이제 부부관계도 안정을 찾았고, 자녀들은 부모의 손길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컸다.
타인보다는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해 에너지를 쏟을 시기다. 중년의 시기에 자신의 내면을 아름답게 꾸미고, 가치관을 확립하면서 타인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준비를 잘 해놓는다면 노년 역시 아름다울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중년의 호르몬 변화는 단지 몸과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방해꾼이 아니라, 우리의 노년을 보다 풍성하게 준비하라고 촉구하는 몸의 신호다. 몸의 신호, 어떻게 대응할까? 바로 자신에게 달려 있다.
- 월간 건강소식에서 발췌
< 문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062-363-4040
김동국 기자
20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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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순환기계 질환과 예방법
[전남인터넷신문]우리 몸의 혈관 길이는 무려 12만 5,000km. 지구 둘레의 2바퀴 반 길이다. 매 순간 심장이 힘차게 뿜는 혈액은 속도와 연관돼 혈관 안 압력을 증가시킨다.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혈액을 몸 구석구석에 보내기 위해 혈관은 몇 겹의 탄력 있는 층으로 이뤄져 있다. 문제는 ‘탄력성’을 잃는 데서 시작된다. 우리 몸이 노화되면서 혈관은 점점 더 단단해지고 탄력성이 줄어든다.
▶ 혈액질환 70세 이후 급증
얼마 전 통계청에서 2015년 사망원인에 대한 자료를 발표했다. 결과는 악성신생물, 즉 암이 사망원인 1위였고,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폐렴, 고의적 자해(자살) 순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고혈압성 질환 등 순환기계통의 질병이 전체 사인의 21%로 암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사망원인인 셈이다.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은 심장질환▶뇌혈관질환▶고혈압성 질환 순이었고 심장질환 중에는 40세 이상에서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환계통 질환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망률도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70세 이후부터 급증했다.
혈관질환자들은 특히 겨울에 조심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신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킨다. 혈액 통로가 좁아지니 당연히 혈압이 높아진다. 이에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뇌중풍(뇌졸중)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기온이 10도 내려가면 혈압은 약 13mmHg가 높아지고, 일교차가 1도 커지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46%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거나 찢어지는 등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생명과 직결될 수 있으므로 평소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 콜레스테롤, 혈압, 대사증후군에 주의할 것!
건강검진에서 혈관건강과 관련된 것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 특히 콜레스테롤은 혈관 내 염증세포를 자극해 혈관경화를 더욱 악화시킨다. 콜레스테롤 총합이 정상 수치인 200mg/dL 미만으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안심하면 안 된다. 정상 수치가 나왔어도 LDL이 150mg/dL을 넘어섰거나 HDL이 45mg/dL 이하면 혈관건강에 ‘적색등’이 켜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혈압은 피를 돌리는 심장의 펌프질이 얼마나 잘 이뤄지는지 알려주는 지표다. 정상 범위는 각각 확장기 120mmHg 미만, 수축기 80mmHg 미만이다. 이 수치가 각각 140mmHg 이상, 90mmHg이상이면 고혈압이라 부른다. 정상 수치보다 약간이라도 높으면 조심해야 한다.
당뇨병과 고지혈증을 비롯한 대사증후군은 혈관 내부에 만성 염증반응을 일으켜 혈관을 딱딱하게 만든다. 이중 당뇨병은 혈관건강에 가장 악영향을 주는 질환이다. 당뇨병은 혈관 내부에 노폐물을 축적시키고 혈관조직에 상처를 내 과자처럼 쉽게 부서질 만큼 변성시키는 ‘죽상동맥경화증’을 가져오기도 한다.
급성 심근경색은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는 편이지만 발병 4~5일 전부터 가끔씩 흉통이 오거나 평상시 느끼지 못한 흉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비만이 있거나 흡연을 하면서 가족 중 심장질환자가 있을 때 이러한 흉통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 혈관건강, 저지방·저염식과 운동으로 챙기자
그렇다면 혈관이 오래도록 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미리 대처하는 법은 없을까. 안타깝게도 혈관질환은 30대 후반부터 서서히 진행돼 초기 증상이 없다. 동맥내강의 70% 이상이 막혔을 때에야 비로소 운동할 때 금세 지치고 숨차거나 어지럼증, 두통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된다. 결국 예방이 최선이다.
흡연과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가족력 등 위험요소를 많이 지니고 있다면 동맥경화 발병이 더 빨라지므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체지방률·동맥경화도(맥파 속도)검사, 경동맥초음파, 복부초음파 등을 통해 미리 본인의 혈관 상태를 파악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동맥경화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들은 원인 질환인 당뇨병과 고혈압 그리고 혈액 속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세 가지를 잘 관리해야 혈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식습관도 중요하다. 육류의 포화지방은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쇠고기, 돼지고기 등은 살코기만을 사용하며 눈에 보이는 기름은 가능한 한 제거하고, 가공된 고기는 지방이 많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과일과 녹황색 채소는 매끼 섭취한다. 과일은 통째 먹는 것이 좋으며 현미처럼 섬유질이 풍부한 곡물을 섭취한다. 유제품은 무지방이나 저지방 제품이 좋고, 대체품으로 요구르트를 마시는 게 낫다. 대두와 검정콩도 동맥경화를 예방하므로 혈관건강에 도움이 된다.
고등어, 연어, 꽁치 등 등푸른 생선은 오메가3가 풍부해 혈관을 청소해 주는 기능이 있다. 일주일에 두툼한 생선 2마리 정도 먹는 걸로 충분하다. 소금은 혈압을 올리는 만큼 음식 속 소금이나 간장의 양을 줄인 식습관도 도움이 된다.
평소 꾸준한 운동도 필요하다. 운동은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빨리 걷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으로 1회에 최소 30분 이상, 가능하면 매일 하는 게 좋다. 다만 아침이나 새벽 시간대는 피해야 한다. 고혈압이거나 고령일수록 실내외 기온차에 따른 혈압 변화가 심해진다. 따라서 운동은 늦은 오전이나 이른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
또 추운 날은 가능한 한 실내에서 하되 밖에서 운동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실내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간단히 푼 다음에 실외로 나간다. 전날 과음을 했거나 담배를 많이 피웠다면 혈관에 손상이 많은 상황이므로 무리한 운동은 피한다.
- 월간 건강소식에서 발췌
< 문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062-363-4040
김동국 기자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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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겅퀴·흰민들레 알코올성 간 손상과 위염 완화 한다
생활습관병인 알코올성 간질환과 위염 완화에 토종약초가 효과가 있음이 밝혀져 앞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엉겅퀴와 흰민들레 복합추출물이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과 위 염증 개선에 효과적임을 동물실험으로 밝혀냈다.
예로부터 엉겅퀴와 흰민들레는 한약재 및 한방차, 장아찌 등 식품으로 사용해 왔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품원재료로 등록돼 있을 만큼 부작용 없이 먹을 수 있는 소재다.
엉겅퀴는 간질환 치료제로 사용돼왔다. 그중 간 기능을 개선하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것은 서양엉겅퀴(밀크씨슬)이며 전량 수입에 의존1)하고 있다.
또한 토종 자원인 흰민들레는 일반적으로 간과 위장 관련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은 최근 알코올성 질환 관련 진료비가 해마다 늘어나고2) 있는 상황을 고려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식품원료를 대체하면서 알코올로 발생하는 간 손상과 위염을 동시에 완화할 수 있는 토종약초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실험을 실시했다.
동물실험은 정상군, 알코올성 간 손상 및 위염 대조군, 엉겅퀴 200mg/kg 투여군, 흰민들레 200mg/kg 투여군, 엉겅퀴 100mg/kg+흰민들레 100mg/kg 복합투여군으로 구분해 진행했다.
5g/kg의 에탄올에 녹인 약물시료를 실험동물에 12시간마다 1회씩 총 3회 경구 투여한 다음 엉겅퀴, 흰민들레 및 복합투여에 의한 알코올성 간 손상과 위염 개선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엉겅퀴와 흰민들레 복합투여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혈중 간 기능 지표 항목인 GOT3)와 GPT4) 수치가 각각 69.0%, 19.6% 개선됨과 동시에 위염이 44.7%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엉겅퀴 단독투여군 : 대조군에 비해 GOT 62.0%, GPT 30.4% 개선 흰민들레 단독투여군 : 대조군에 비해 위염 54.8% 완화
이는 엉겅퀴와 흰민들레 복합물이 단독투여 용량(200mg/kg)의 1/2 용량(100mg/kg)만으로도 우수한 간기능 개선 효과와 함께 위염 증상을 완화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또한 알코올에 의해 발생되는 간세포의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간의 형태학적 변화에 있어서도 엉겅퀴와 흰민들레 복합투여군에서 간 손상 억제가 우수한 것으로 나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특허출원5)했으며 관련 기술을 엉겅퀴 재배 영농조합에 기술 이전했다.
영농조합에서는 엉겅퀴를 이용해 알코올성 간 손상 개선용 과립제로 건강식품을 개발해 4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토종약초를 이용해 건강기능성 식·의약 소재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엉겅퀴와 흰민들레의 산업화가 확대된다면 수입 의존 품목을 대체하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물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이지원 인삼특작부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토종약초에 대한 기능성 소재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다양한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로 국민건강 증진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재천 기자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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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국 기자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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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 발기부전 초래하는 음식은 무엇?
김동국 기자
20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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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유방은 안녕하십니까?
[전남인터넷신문]얼마 전 주말 예능프로그램에서 김종국의 어머니가 유방암이였던 사실이 방송을 탄 적이 있다. 또한 원로 배우인 엄앵란이 한 방송을 통해 유방암 판정을 받고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렇듯 유방암은 중년 여성들에게 가장 친숙하면서도 위험한 질환이다. 2012년 기준, 전 세계 유방암 환자수는 170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 암 중에서도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환자가 많다.
환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로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2000년 여성 인구 10만 명당 26.3명이던 유방암 환자 수는 2013년에 79.8명으로 13년 만에 3배나 늘었으며, 통계청의 암등록 통계에서도 유방암 발생자수가 2004년 9215명에서 2014년 1만8381명으로 약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년 유방암 환자가 늘어나는 원인으로는 비만 인구 확대와 늦은 결혼, 고령 임신,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이 꼽히며, 최근에는 20대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이 매우 높아졌다는 조사결과도 있어 유방암은 이제 여자라면 누구나 걱정해야 하는 질병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유방암이 발견됐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 0~4기로 구분되는 유방암은 2기 이내 발견할 경우 생존율이 90%가 넘어 일찍 발견한다면 완쾌될 가능성이 높다.
유방암은 엑스레이와 초음파를 이용한 ‘유방촬영’으로 선별한 뒤 세포 검사나 조직 검사로 진단하는 과정을 거친다.
유방암 선별에 있어 엑스레이와 초음파 둘 다 시행하게 되는데, 이는 유방에 미세 석회 즉 칼슘성분이 침착 되어 있을 경우 이 미세석회는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서만 식별이 가능하고, 우리나라 여성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치밀 유방의 경우 엑스레이 촬영으로는 허옇게만 보이고 종양의 유무를 판단할 수 없어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확한 유방암 검진을 위해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 둘 다 시행이 꼭 필요하다.
유방암 선별 뒤 세포 검사와 조직검사로 확진 하게 되는데, 주사기로 세포를 흡인해 검사하는 방식인 세포검사는 암세포를 확인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조직학적 특성을 판단하긴 어려워, 세포 검사로 유방암이 진단됐다 하더라도 유방 조직의 일부를 생검용 바늘로 떼어내 검사하는 조직검사를 겸해 확진 하는 게 좋다
이와 더불어 자가 검진도 하나의 진단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거울 앞에 서서 양팔을 옆으로 내린 상태에서 양쪽 유방의 크기, 모양의 변화, 종괴, 피부나 유두의 부종, 함몰 등에 대해 양쪽을 비교하고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린 상태와 양 허리에 댄 상태에서 살펴보면 된다.
자가 검진의 시기는 월경 시작 후 5~10일이 경과한 후가 가장 좋으며 폐경 후에는 한 달에 한번씩 자가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잠실 조은여성의원 조영열 대표원장은 “만 40세 이상 여성이라면 1년에 한번씩 엑스레이와 유방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유방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유방암 예방을 위해 꾸준한 운동을 통한 적정 체중 유지가 필요하고 과음이나 흡연은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국 기자
20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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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국 기자
2017-02-08